몽골의 사막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 몽골 간 환경협력이 민간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비영리단체 우주나무(WOOJOO TREE)는 8월 1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한몽그린벨트사업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몽골 산림복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나무를 심는 단발성 활동을 넘어 장기적인 산림회복과 환경보전 구조를 만들어 가는 데 있다. 양 기관은 몽골의 사막화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식목 및 복원사업을 비롯해 탄소중립, 환경교육, ESG 협력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8월 17일부터 28일까지 울란바토르에서 예정된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7차 당사국총회(UNCCD COP17)를 앞두고 체결됐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한몽그린벨트사업단 역시 COP17 참가를 준비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적인 기후·토지복원 의제와 연계한 협력 가능성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는 ㈜가든클래식 최용훈 본부장과 한몽그린벨트사업단 이종근 단장, 우주나무 우윤수 대표, ㈜우주이엔지 우동균 사장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앞으로 산림복원 사업뿐 아니라 관련 기관·기업 간 정보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발굴에도 나선다. 환경교육과 봉사 프로그램, 시민 참여 캠페인 등을 통해 사막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활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우주나무는 국내 기업의 ESG 경영 및 사회공헌 사업과 몽골 현지 환경복원을 연결하는 방식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기업이나 기관이 단순 후원자가 아니라 산림복원의 실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어 환경보전 활동의 지속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우윤수 대표는 “숲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그루를 심고 가꾸는 과정이 오랜 시간 이어져야 만들어진다”며 “현재의 작은 실천이 미래세대의 환경을 바꾸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